북한, 러시아 연해주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해

북한, 러시아 연해주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해

5시 30분경 평안남도 중부의 북창군에 배치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동북쪽을 목표로 발사되었다. 한국과 미국의 군 당국은 미사일이 발사 2~3분 뒤 71km 상공에서 폭발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은 “완벽한 발사에 실패했다”고 전하는 동시에, 사용된 모델이 스커드-ER 미사일을 개량한 KN-17과 북극성 2호의 지상 발사형태로 보인다고 전했으며, KN-17 미사일의 경우에는 지대함 형태로 설계되어 고체 연료를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관계자는 방송사 YTN을 통해 "미사일은 모종의 문제로 폭발하지 않았고,핵탄두의 폭발이 불가능해지면서 고의적으로 공중폭발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서울이 선행결론을 뒤집어 ‘미사일의 발사 자체는 성공적이었고, 북한 측이 시험하고자 한 것은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핵탄두였다.’고 시인했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사거리가 약 3,000km에 달하는 미사일은 일반적으로 조기에 스스로 폭발하거나, 20~30km 상공에서 이미 안정상태에 진입하여 정상궤도를 따라 움직이는지 여부를 확인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본 미사일의 경우 상공 70km 부근에서 폭발이 되었으므로, 북한 측 과학자들이 미사일이 안정적으로 비행하고 있음을 확인한 이후에 이번 실험의 일차적 목적인 탄두를 폭파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그들은 미사일의 방향은 연해주를 향했지만, 잔해는 모두 북한 영토에 떨어졌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전문가들은 지난해 9월 9일 이뤄진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평양은 가장 먼저 '핵탄두 실험' 의지를 천명하였음을 지적하였고, 따라서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예의 탄두 실험의 연장선에 있는 계획으로 보인다고 말하였다. 북한은 미사일 직접 전달 체계를 이미 가동하였고, 지상 고정형 탄두를 파괴하였고, 마침내 공중 폭발 가능성을 실험할 탄두까지 완성한 상태이다. 즉, 북한은 철저하게 핵미사일 타격의 모든 요소들을 손질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번역 : 조민성, 고영성
검토 : 고영성


新闻来源: www.kr.vestipr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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