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에 중국 총영사관 개관 [영상르포 : 겐나디 카르텔레프]

블라디보스토크에 중국 총영사관 개관 [영상르포 : 겐나디 카르텔레프]

4월 6일 블라디보스토크에 중화인민공화국총영사관이 공식 개관했다. 이전에 블라디보스토크 시에는 하바롭스크 공관의 지부가 있었을 뿐이고, 중국행을 원하는 연해주 시민들은 하바롭스크 공관이나 블라디보스토크 지부를 통해서 비자를 얻어야 했다. 개관식은 양국의 대변인, 기업인 및 기자들의 참석 하에 성대하게 치뤄졌다.

과거에도 연해주의 주도인 블라디보스토크엔 하바롭스크 공관의 지부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주블라디보스토크중국총영사관이 가지는 의미는 보다 새롭다. 이는 영사관이 다루는 문제가 더 많다는 뜻으로도 이해된다.

리후에이 (주러 중국 특명전권대사) : “주블라디보스토크중국총영사관은 여러분들의 필요를 대변해줄 개척자입니다.”

영사관의 지원대상은 러시아 극동 지역 러시아인들과 중국인들이며, 중국의 특명전권대사가 친히 개설한다. 그는 작년 한 해 동안만 연해주에 대한 중국교민들의 관심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이에 더하여 블라디보스토크 시는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에 더욱 간소화된 비자 제도를 도입한 상태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가 늘어날 것은 명약관화하다.

화웨이펑 (중화항공 블라디보스토크 지사장) : “이제 연해주 주민들과 중국 시민들은 보다 신속히 영사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저희는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블라디보스토크 상권에 중국인들은 없어선 안 될 존재이다. 중국어로 된 상점과 레스토랑의 간판이 넘쳐나는 것은 물론, 호텔과 박물관 직원들은 중국어 배우기에 한창이다. 이에 중국 기업들도 점차 연해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예브게니 폴랸스키 (연해주 부지사) : “지난 십 년간 러중 양국의 협력은, 주로 접경지역에서의 자잘한 교류에서 대규모 국제 프로젝트까지 질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원에 이르렀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극동경제포럼’에서만 수십억 루블 규모의 협약이 체결되었다. 이는 점점 더 많은 중국의 대기업들이 블라디보스토크에 진출할 것이라는 증거이다.

첸강 (중국 익스프레스 딜리버리 사 블라디보스토크 지사장) : “영사관에 통상부서가 개설될 계획입니다. 통상부서는 해당 지역의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중국의 국기는 빨간색입니다. 여기 몇몇 손님들도 빨간색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장식마저 빨간색입니다. 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중국인들에게 빨간색은 성공과 번창을 의미합니다. 돈을 부르고 우정을 보호한다는 행운의 색깔 빨간색. 오늘은 양국의 가까워진 관계를 보여줍니다.”

새로 부임한 중국인 영사의 넥타이는 빨갛다. 큰 일을 도모한다는 뜻이다. 얀웨이빈 씨는 동료들에 둘러싸여 축하를 받고 있다. 인터뷰가 불가능할 정도이다. 인도의 외교관들이 꽃다발을 건낸다. 미국 대사는 환영의 악수를 청한다.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 강화에 대해 미국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마이클 키스 (주블라디보스톡 미국 총영사) : “우리는 양국의 관계 개선을 지지합니다.”

중국은 주요 정치인들의 의견은 물어보지 않았지만, 연해주는 이제 이웃나라 중국과 더욱 가까워진 것 같다.

번역 : 이종민

검토 : 고영성


新闻来源: www.kr.vestipr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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