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비킨', 금렵구역 토착민들 직원으로 채용

모든 사냥꾼들은 꿩 뿐만 아니라 호랑이가 어디 있는지 알고 싶어합니다. '호랑이 사진'을 잡기 위해서죠. 이 금렵구역의 토착민들인 우데게이족 사냥꾼들이 국립공원 '비킨'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이제 그들은 감독관으로서의 일들을 익히고 복잡한 기술을 다루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카메라 트랩을 바르게 설치하는 일은, 당연히 셀프카메라를 찍는 것과는 다릅니다. 우선 깊은 눈밭을 헤치고 수 킬로미터를 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멧돼지의 발자국을 발견하게 됩니다. 찍힌 지 얼마 되지 않은 이 발자국들은 멧돼지 무리가 이곳을 떠난 지 얼마 안 됐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호랑이가 곧 발자국을 쫒아올 겁니다. 완벽한 촬영이 되겠군요. 바로 이 곳이 트랩을 설치할 곳입니다!

카메라 트랩의 작동 원리는 단순합니다. 카메라에는 영상과 사진촬영 모드가 포함된 모션 센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는 타이가 지대에서도 약 세 달을 버틸 수 있으며, 만 여장의 사진을 차례로 찍을 수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 단순해보이는 작업이지만, 섬세함을 요하기도 합니다. 국립공원 경비 책임자 안드레이 자그루트지노프 씨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와 딱따구리를 10,000장씩 찍지 않는 법을 가르칩니다. 그의 제자들 중에는 현재 빅토르 칸추가와 루슬란 칸추가가 있습니다. 이들 사냥꾼들은 일생을 타이가 지역에서 보냈습니다. 그들의 안마당이 국립공원 지역으로 배치된 셈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전처럼 동물을 쫓아다니는 일 뿐만 아니라, 이제는 정식 감독관들처럼 촬영을 통해 자료를 모으는 일 또한 할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 '비킨'의 보안부서 전문가이자 사냥꾼인 빅토르 칸추가 씨는 ''이 기술은 그리 복잡하지 않고, 분석하기 쉽고, 모피를 입고서 하염없이 걸어다니는 것보다 낫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안드레이 나고르니는 카메라 트랩 기술의 선구자입니다. 28세인 그는 이미 노련하고 성공적인 사냥꾼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그가 설치한 카메라 트랩으로 4마리의 호랑이를 금세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성공 비밀은 단순합니다. 안드레이 씨는 이 타이가의 제왕들을 사진에서만 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립공원 '비킨'의 보안부서 전문가이자 사냥꾼인 안드레이 나고르니 씨는 ''보통 모든 사냥꾼들은 호랑이가 주로 어느 지역에 나타나는지 알고 있습니다. 호랑이는 보통 일정한 경로로 한두개월을 지나다닙니다. 나도 한번만 본 것이 아닙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이 말했고, 조상들이 이야기했죠. 당신이 호랑이를 건들지 않는다면 호랑이는 당신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는다고. 우리는 그 전통을 지킵니다. 즉, 우리는 호랑이를 건드리지 않고, 그들 또한 우리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세계자연기금과 시베리아호랑이센터는 국립공원 '비킨' 개원을 기념하여 거대한 카메라 트랩 세트를 선물했습니다. 이는 곧 우수리스크 타이가의 중심지에서 독특한 장면들을 보다 많이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번역 : 정세연
검토 : 고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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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www.kr.vestipr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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